설악산 소청 대피소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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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대피소 – 설악산 봉정암과 소청 삼거리 사이에 위치한 대피소
소청대피소는 설악산 봉정암과 소청 삼거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대피소로, 약 2년간의 재건축 공사를 거쳐 2013년 5월 16일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지어진 대피소는 연면적 379㎡의 지상 2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관리사무실, 매점, 1대피소, 2층에는 2대피소, 그리고 다락방 형식의 3층에는 3대피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청대피소 앞에서는 내설악과 공룡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난간 아래로는 용아릉이 보이며, 중앙 뒤편으로 희미하게 귀청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피소 건물을 등지고 서면 공룡릉과 울산바위, 그 너머 동해바다까지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소청대피소 이용 안내
소청대피소에서는 건물 내부에서 반드시 신발을 벗고 이동해야 합니다. 1층의 1대피소 출입문은 왼쪽 달력 옆에 위치하며, 사진 오른쪽의 둥근 벽시계 아래에 보이는 두 개의 문은 탈의실입니다. 사진 중앙의 유리창 앞을 지나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2층과 3층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이 나옵니다.

 

중앙 유리창 왼쪽에 위치한 신발장은 2대피소와 3대피소 이용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배정받은 자리 번호에 맞게 신발을 정리해야 합니다. 1층 1대피소 이용객들의 신발장은 1대피소 출입문 안쪽 왼편에 있습니다.

대피소에 도착하면 먼저 관리사무실에서 인터넷 예약 확인을 거친 후 자리 배정을 받습니다. 이때 담요 대여를 원할 경우 1장당 2,000원의 대여료를 지불하면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관리 직원이 배정된 자리까지 담요를 가져다 줍니다.

개인적으로 침낭이나 담요를 준비할 수도 있으나, 무게와 부피 부담을 덜기 위해 대피소에서 제공하는 군용 담요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인당 최대 2장의 담요를 대여할 수 있으며, 보통 1장은 바닥에 깔고, 1장은 덮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난방은 기온에 맞추어 잘 운영되므로, 대피소에서 숙박할 때 추위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청대피소의 역사
소청대피소는 원래 봉정암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봉정산장이었으나, 봉정산장이 폐쇄된 이후 1987년 현재의 소청봉 사면으로 이전하여 운영되었습니다. 2011년 6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기존의 대피소를 인수한 후 25년 된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약 2년간의 재건축을 거쳐 2013년 5월 새로운 건물로 완공되었습니다.

이곳은 중청대피소로 몰리는 탐방객들을 분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백담사와 봉정암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탐방객들은 반드시 소청대피소 앞을 지나가게 됩니다.

소청대피소 주변 등산로 및 거리 안내
봉정암에서 소청대피소까지

700m 급경사 코스를 약 30분 동안 올라가야 소청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소청대피소 앞 왼쪽 난간이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봉정암과 백담사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소청대피소에서 주요 지점까지의 거리 및 소요 시간

소청대피소 → 소청 삼거리(소청봉): 400m (약 15분 소요)
소청대피소 → 중청대피소: 약 40분 소요
소청대피소 → 대청봉: 약 1시간 소요
소청대피소 → 희운각대피소: 소청 삼거리를 거쳐 약 1시간 20분 소요
소청대피소에서 봉정암까지는 0.7km, 소청봉(소청 삼거리)까지는 0.4km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지만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따라서, 봉정암에서 소청대피소를 지나 소청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체력 소모가 상당한 편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이동해야 합니다.